전력수요관리 신규기기 규격제정위한 대.중소기업간

 <사진 왼쪽부터 엠투파워(주) 김영수 대표, 한전 이재우 전력수급처장, 삼성전자 이현식 한국총괄 B2B영업팀장, 한전 황영익 수요기술부장>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최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삼성전자㈜ 및 ㈜엠투파워와 전력수요관리 신규기기로 개발 추진 중인 ‘ESS식 냉난방설비’의 규격제정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SS식 냉난방설비는 심야시간대(23시~9시)에 ESS를 충전 후 냉난방 최대부하시간대(3~4h)에 냉난방설비(시스템에어컨) 전용으로 방전하여 냉난방하는 설비로 전력피크 감소 및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다.

한전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정책에 부응하고, ESS적용 신사업 모델로 적합한 ’ESS식 냉난방설비‘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전력수요관리 신규기기 발굴TF‘ 를 사내외 전문가와 운영하여 ’ESS식 냉난방설비‘ 등 6개 품목을 발굴했다.

정부는 민간의 에너지신산업의 대응투자를 유도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공기업이 선도적으로 에너지신산업에 투자해 시장을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전은 올해 연말까지 ESS식 냉난방설비의 본격적인 보급 추진을 목표로 관련분야 전문기업인 삼성전자(주) 및 ㈜엠투파워와 올해 상반기에 ESS식 냉난방설비 기술․운영기준을 제정하고 ‘ESS식 냉난방설비’의 사용확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이재우 한전 전력수급처장은 “한전과 관련 기업들간 윈윈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창출 및 전력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동반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현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영업팀장, 김영수 ㈜엠투파워 대표는 "ESS식 냉난방설비의 성공적인 사업모델 정착을 위해 한전과의 기술협력에 회사의 역량을 모아 좋은 결과를 맺겠다"고 화답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ESS식 냉난방설비 보급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및 부하율 향상, 신사업 창출 등과 관련된 신규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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