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방산악회,12일 오전 산신제 성료

<산신제를 올리고 있는 물꼬방산악회>
 
사계절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기도의 금강산’ 해발 815m 중원산(中元山)은 용문산,백운봉, 도일봉이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빚어낸다.

주능선 왼쪽에는 용계계곡, 오른쪽에는 중원폭포와 중원계곡이 흐른다.
중원폭포 계곡은 머루와 달래밭으로 유명하며, 봄이면 철쭉 금낭화가 피고, 가을이면 약초와 야생과일이 자생한다.

양평군 용문면과 단월면을 가로지른 수려한 중원계곡은 발원지로부터 약 8km 남짓 이어지며, 왼쪽으로는 중원산의 800m 고지가 솟아있다.

<해발 500여m 지점에서 잠시 포즈를 취한 선두그룹>
<해발 500여m 까지 시종 따라다닌 이름모를 성견을 한 동호회원이 쓰다듬어 주고 있다.>
우측으로는 해발 864m의 도일봉이 우뚝 서 있으며, 좌우 능선으로 이어지는 중앙으로는 싸리재가 자리한다.계곡 본류는 울창한 수림과 크고 작은 沼가 생성돼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게다가 중원폭포의 전설에 따르면 소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해 ‘용소폭포’라 불리우지만 지금은 중원폭포로 불려진다.

사계절 절경이 뚜렷하며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어 가족 나들이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도일봉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넓게 멀리 보여 오르내리는 등반객의 마음을 사롭잡기에 충분하다.

한편,12일 오전 서울을 무대로 구성된 등산동호회 '물꼬방산악회'의 100여 회원들은 올한해 무탈한 산행과 안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중원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산행시간은 2시간30분에서 3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양평=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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