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주안 3개 사업 8억6천만원 국비 확보

중소기업전문 산업단지로 조성된 지 30년이 경과하여 기반시설의 노후화로 입주기업의 경쟁력 약화 및 근로자들의 복지시설이 미흡한 인천 남동, 주안 부평 국가산업단지의 재도약에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인천시, 민간사업자 등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2016년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 공모 1차 심의에서 남동, 주안 산단에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관련 기관 등과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특성에 적합한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제안하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심사·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남동산단 통근버스 임차지원 등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에 5.3억원, 주안산단 산재예방시설과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에 3억3천만원의 국비를 지원을 받아 추진하게 된다.

’15년 시범적으로 추진된 남동산단 공동통근버스는 ’15년 4월부터 12월까지 총 143,696명의 근로자가 하루 평균 777명이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향상시켜 출퇴근 시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에 기여했다.

’16년 신규 추진되는 주안산단 산재예방시설은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뷰티산업 특화공간(IBC 센터, 600m2) 내 안전보건 교육시설, 안전보건 자료실, 상담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비 2.4억원, 민간 6억원 총 8.4억원을 투입하여 근로자들의 건강보호 및 안전한 작업환경 확산에 나선다.

주안산단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은 국비 9천만원, 지방비 3.8천만원, 총 1.28억원을 투입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기업 당 10명, 80% 이내)하는 사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신산업단지’를 비전으로 노후산단의 리모델링을 위해 남동산단은 작년 7월 산업부 국토부 공동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되었고, 주안부평산단은 ’14년말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간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는 지역사회와 공동 노력을 통해 국비 206억원, 산단공 80억원, 지방비 57억원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로 총 4,948억원을 투입하여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동철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 제조업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남동 및 주안·부평단지가 착공된지 각각 30년, 50년이 경과하여 위상이 약화되고 있으나, 범 정부차원의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이 다시 모이는 新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어 “특히, 금년에는 노후산단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정부예산이 증액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우호적 정책환경이 조성되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점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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