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선의 안전강화 추진, 민간 차원의 활발한 움직임 괄목

“공약 실천수행과 협회 회원의 권익신장위해 최선 다할 터”

특수선박 예부선 운항은 여타 선박과 달리, 부선에 의해 그 조종성능이 제한된 만큼 항해 중 해양사고 발생률이 다소 높게 상존한다.
그와같은 해상충돌 사고 발생률은 일반 선박 대비해 무려 40%이상 높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다.
이런 특성을 지닌 예부선 운항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운항 강화 차원의 연구개발(R&D)는 정부에서조차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속적인 관련 연구를 통해 운항업체의 등록상황, 각 업체의 운항안전 실태, 과거 예부선 사고 유형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에 발맞춰 예부선 관련사들은 안전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예부선의 운항안전 강화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이 가열차다.
이같은 현황에 관련 단체의 통합회장으로 추대돼 마스터 수행에 여념이 없는 (사)인천예부선협회의 박순강 회장을 만나 해양 전문가의 삶의 현장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예부선 단체의 통합회장으로 공약 실천다짐과 협회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어진 협회 차원의 업무수행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유관 단체의 통합회장으로 추대돼 전문직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중인 (사)인천예부선협회의 박순강 회장의 마음다짐이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3면의 바다로부터 적잖은 혜택을 받아왔다.
최근들어 미래학자들은 21세기를 ‘해양혁명의 시대’로 정의,다변화를 예견하고 있다.
미래의 해양공간은 육지를 대신할 인류생활의 중심지가 될 것이란 전망마저 내놓을 정도이다.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할것 없이 해양자원과 해양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날로 치열해가는 해양개발 경쟁에 뒤쳐지지 않고 앞서기 위해서는 바다를 이해하고 이용하기 위한 사업추진이 무엇보다도 급선무이다.

일례로 선박의 모든 공사가 완료되면 외항으로 나가는 선박의 최종 검사로 시운전을 하게 된다.
시운전에는 조선소 구내 안벽에 계류해 실시하는 계류 시운전과 배의 항해 성능을 시험하는 해상 시운전으로 세분된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고난도 부문의 하나가 곧 선박의 예부선 공정이다.
세계 조선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자리잡은 대한민국의 해양정책에 부응하며, 예선과 부선 선주의 권익보장에 앞장서며, 사업발전을 도모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구성된 (사)인천예부선협회의 박순강 회장.

최근 인천시 중구 경동 소재 제이에딩 컨벤션 2층에서 열린 국내 예부선 관련 협회의 통합총회에는 인천예인선협회 소속 55명과 부선협회 소속 3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통합총회으로 바로 박순강 회장을 선출했다.

인천예인선협회는 지난 2000년도에 창립된 반면,이에 앞서 (사)한국예부선협회는 지난 1984년에 설립됐다.
이번 회장 선출에 참석한 인원은 79명으로 과반수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통합회장으로 동양해운의 박순강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통합된 예부선협회의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감사 2명, 이사 10명 내외로 진용을 갖췄다.

총회 당일 김창수 고문은 회의를 위한 사전준비가 다소 미약했으나, 미리 선임을 찾아 조언을 구했더라면 더 충실한 총회가 됐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김 고문은 그러나 회원들을 만나 목소리를 들으니 통합총회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며, 열정과 패기가 살아있어 좋다며 덕담을 나눴다.

주도위원장을 맡았던 양성대 전회장을 비롯한 양길형 회계감사는 회계를 담당했으며, 선관위 위원들의 시간 할애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련 위원들에게도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와관련, 박순강 회장은 역사적인 통합의 시점에 적잖은 어려움과 노고가 따랐지만, 통합방향의 큰틀 속에서 △협회의 권익보호 △운임평준화의 근거를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의 결속과 출연 기대 등과의 원활한 소통 관계도 주문했다.

전관 내용의 추인과정 역시 일부 부실이 드러났지만 임원과 회원들의 협조와 단합된 힘으로 새 회장을 맡아 서로 협력하며 제2의 도약단계로 삼자고 다짐했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 총회의 회장 출마자는 박종대 대표와 박순강 대표로 압축된 바, 선의의 경쟁속에 박순강 대표가 상당부문 차이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박종대 대표는 한마음으로 서로 협력해 향후 통합총회의 권익을 위해 합심하자고 당부,성숙된 면모를 과시했다.

박순강 통합회장은 사실 출사표를 던지며, 공약실천 다짐과 협회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박 회장은 통합 총회를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 신뢰를 얻는데 주효했다.

박순강 초대회장은 현재 인천예부선 관련자들은 적자운영으로 많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모든 것이 예부선 관련, 이기심과 분열로 제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는 나름의 분석이자 집계이다.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영향력 있는 인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데다 통합에 이유도 그러하다고 강조한다.
일련의 과정을 뒤로 박순강 회장의 추진 계획은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언론을 통한 협회 홍보에 힘써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관기관인 해양수산청, 항만공사, KR, KST, 해경 등을 수시로 방문해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완충,해소하기로 했다.
남항을 항만공사와 협의해 예부선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항만시설 장소 등을 협의해 정리키로 했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과 법률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행정적으로는 경험이 풍부한 고문을 초빙하고, 선배와 동료들의 뜻을 모으는데 힘쓸 계획이다.
박순강 회장은 이어 건설회사들과 정보를 교환해 협회의 해상장비 사용을 권유토록 하고, 인천에서 발생하는 해상공사 및 해상운송과 관련해 여타 지역선박들의 진출을 통제하는 등 삶의 텃밭을 지키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예부선의 운임 및 임대료의 덤핑을 방지하기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절충하는 등 가격 평준화에 앞장서 회원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하는데도 주력키로 했다.
게다가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의 가입을 권유해 재정안정에 기여하고, 해상화물협회를 예부선협회와 통합해 회원간 협력과 단결을 유도함으로 하나된 예부선협회를 구축키로 했다.

이같은 교훈은 다름아닌, 우리나라 역시 해양국가이기에 해양국가로의 열린 의식아래 효율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역사적으로는 170여년전인 1832년 로드 애머스트호를 타고 조선을 방문한 바 있는 귀츠라프가 한 말을 다시한번 자문해봐야 할 시점이란 식자들의 조언이다.

“해양국가치고 개명하지 않은 상태로 쇄국배외하는 이상한 제도를 지닌 나라로서 조선보다 더한 나라는 없다.---조선은 이웃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처럼 빠른 개명을 하지 못하고, 미래 상태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다.
더욱 망칙한 것은 진취적으로 앞을 보고 개선해 나가려 하지않고, 쓸모없는 옛 형식에 얽매이며 고집을 부린다는 점을 탓했다.

해양국가로서의 시사하는 바가 여전히 근세에 들어서도 다각적 모색이 시급하다는 대목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련의 상황을 분석한 박순강 회장은 최근 사단법인 인천예인선선주협회의 이사회 보고를 받은바, 선주 겸 선장 보험가입에 있어 특약으로 건의돼 가능한 선에서 수용키로 했다.
박 회장은 또 (사)해상화물운송협회와 예인선협회의 중복가입된 회원은 한 곳만 가입키로 이사회의서 결정하는 효율성을 기했다.

무엇보다 (사)인천예인선선주협회와 (사)인천예부선협회의 통합결정에 리더쉽을 발휘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유관단체를 방문해 세월호 사고이후 어려운 회원들의 입장을 청취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현실적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했으나 유대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 회장은 이에 예부선 선원들을 발굴해 인력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협회 내 건의함을 만들어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받아 항상 경청하고 검토한 후 집행부와 상의해 답변할 수 있는 열려있는 예부선협회를 구상중이다.
그는 이어 세월호 사고를 뒤로 예부선이 검사받기가 힘든 부분이 있는 만큼 검사관 출신을 협회에 자문위원으로 지정, 선박검사가 능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인천예부선협회의 통합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강한 협회, 단합된 협회로 거듭나는데 헌신을 다짐했다.

오대양 푸른 격랑 누비는 동양해운의 CEO
국내 최고 건축자재 해사운송 및 납품 두각


“磨斧爲針(마부위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당나라 이백의 고사성어로 즉,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박순강 동양해운 CEO의 경영 마인드다.
회사 직원들과 더불어 모범회사를 이끌어가기 위해 연중 심혈을 기울이는 박순강 CEO는 임직원에게 항상 선박의 안전관리와 거래처와의 신뢰 및 믿음에 대해 훈육한다는 철학을 으뜸으로 친다.

박순강 CEO는 “해상운송의 전문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며, 끊임없는 글로벌 변화에 발맞춰 진취적으로 적용하며 순응하고 있다”고 상기한다.
박 CEO는 “거래업체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직원의 능력개발은 물론 성실 경영에 필요한 충분한 인적자원을 양성해 회사운영에 운용의 묘를 살린다”고 강조한다.

미래의 새로운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한국선주협회의 회원사로 세계 3대 해운강국 진입을 목표함에 동양해운의 미래 비전을 쇄신한다.
해상운송의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주)동양해운의 박순강CEO는 끊임없는 변화에 발맞춰 진취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지속적인 직원들의 능력개발과 경영에 필요한 충분한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양성해 회사 운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단순히 고객의 화물을 수송하는 것에 머물거나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가치를 중시해 이를 제고하는데 한 템포 앞서는 박순강CEO는 한국 해운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CEO로 희망찬가를 제창한다.
<박호식 전문기자>

<History>
2004년 8월 삼성개발 설립
2004년 9월 삼성1호 예인선 도입
2008년 6월 삼성8호 예인선 도입
2009년 5월 (주)동양해운 설립
2009년 5월 동양호 바지선 도입
2009년 10월 동양7호 바지선 도입
2010년 11월 동양11호 바지선 도입
2011년 2월 동양1호 예인선 도입
2012년 8월 동양17호 바지선 진수식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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