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고양시 홍보마케팅 및 투자설명회 예정

<사진 왼쪽부터TechConnect사 대표 Matthew Laudon, 최성 시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
스마트시티 분야 세계 최대 엑스포 9월 20일부터 3일간 개최

최성 시장은 미국 뉴욕 방문 중인 임창열 킨텍스 대표와 미국 글로벌 전시기획사인 TechConnect사와 3자 MOU를 체결한데 이어 스마트시티 분야 세계 최고의 엑스포로 알려진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를 오는 9월 개최키로 했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함께 유엔 본부 앞 피켓시위를 진행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최 시장은 평화인권 관련 성과 외에도 고양시 홍보마케팅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 왔다.

스마트시티 관련 세계적 엑스포의 고양시 개최 합의는 이번 미국 방문의 또 다른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고양시에서 개최될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기존 미국 텍사스 오스틴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서밋의 아시아 버전으로,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업체들과 스마트 도시 기획자, 그리고 자치 단체 대표들이 만나 스마트 시티 모델 구현을 본격화하는 초대형 이벤트다. 

특히 기존 서밋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Global City Teams Challenge’는 미국 교통국의 상금 5,000만 달러(한화 약 570억)를 놓고 미국의 각 도시들이 경쟁하는 대규모 대회로, 2015년에는 한국의 부산, 대구, 수원 등도 참가했으며 전 세계 200개의 도시들이 스마트 도시에 대해 논의해왔다. 

최성 시장은 “스마트 시티 시스템은 ‘살기 좋은 도시’ 조성과 직결된 문제로, 혁신 기술 도입과 관련해 대한민국 모든 자치단체가 겪는 어려움 및 시민편의를 위한 생활형 아이디어 공유 등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하는 건설적인 토론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구축 위한 정부·국회·자치단체의 상생발전 조직위 구성 등 아이디어도 덧붙였다. 

이어 “이번 서밋 유치를 통해 고양시는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및 행복도시의 모델이자 국내외 스마트시티 선두주자로 나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스마트시티를 활용한 교통·주차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시민 편의가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0년까지 1조 5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세계 주요국가에서는 도시 관리와 사회 공공 서비스 기능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추세다. 

한편 최 시장은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19일 자매결연도시인 라우든 카운티를 찾아 새로 취임한 필리스 랜달 의장과 ‘한·미 삶의 질 1위’ 도시 간 교육·문화교류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고양시 홍보 및 킨텍스 부지매각 설명회를 연다.
<고양=정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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