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참여로 운양동 생태공원 내 700그루 심어

 
 
김포아이사랑센터(센터장 조윤숙) 주최로 「2016 아이사랑 숲 가꾸기」 행사가 최근 김포시 운양동 생태공원에서 진행됐다.

다가오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개인 참가자 2,000여명과 김포장기패션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정진뉴어반, ㈜락스타의 후원으로 총 7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생태공원 내에 식수했다.

참가자가 심은 나무에는 직접 제작한 이름표를 매달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심은 나무에 대한 애정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홍철호 국회의원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생태공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쁩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생태공원에 나무가 부족하다는 점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가 김포 시민들이 우리 시를 푸르게 가꾸고 아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나무 심기를 끝낸 이후에는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여성연대, 맘스클럽, 풍아라 등 김포 지역 시민단체에서 준비한 체험부스에서 전통놀이, 컬러비즈, 나무목걸이 만들기, 풍선아트 등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김포경찰서에서 준비한 포돌이 포토존은 포돌이의 친근한 이미지를 아이들에게 심어주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연고 아동 지원을 위한 「품다」 캠페인에 대한 김포 주민들의 따뜻한 후원도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김포아이사랑센터 조윤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는 ‘아이사랑 숲가꾸기’를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아이사랑센터는 김포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정서광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