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15~21일까지 등산시 안전사고 예보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5월 들어 산악사고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등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2015년 119구조 통계에 따르면, 산악구조 활동건수는 총 10,086건으로 5월중에 1,167건이 발생하여 4월(673건)에 비해 73%가 증가했다.

사고는 휴일에(토요일 2,658건, 일요일 2,970건)에 56%가 발생하고 있으며, 평일에도 800~900건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간은 14시에 1,2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산을 시작하는 피로도가 높은 오후시간(13시 이후)에 사고가 집중됐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일몰 한두시간 전에 마치고 하산할 때 체력의 30%가 남아 있을 정도의 코스를 선정한다.

아는 길이라도 지도를 자주 보는 습관을 가지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아는 길까지 빨리 돌아간다.

하산 시에 내리막에서 뛰거나 빨리 내려오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국민안전처는 산안사고가 지형과 기상요인 등 자연적인 요인이 작용하지만, 입산자의 안전의식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조언했다.

관계자는 “산행 중 방심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은 피하고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 줄 것”과 특히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사고 촉매역할을 하는 산행 중 ‘음주’는 절대 삼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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