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섬,신안에서 나눔으로 헌신한 교직 생활 36년 공로

<정인상신안교육장>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은 최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35회 스승의날 기념 정부포상 대상자’로 정인상 교육장이 선정돼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정 교육장은 1982년 9월 지명중학교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들인 이래 12개교에서 교사, 교감, 교장으로 재임해 교수․학습 개선 및 생활지도에 열정을 쏟아왔다.

지난 2013년 3월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부임하여 농어촌 영어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학부모교육 및 면담 등으로 지역민과 수시로 소통하여 다양한 형태의 교육기부를 이끌어 내는 등 해남교육발전에 기여한 바가 컸다.

또한, 2015년 9월부터 고향인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여서는 향교 및 노인정 등을 방문하여 지역 어르신을 위로하고, 학부모 대상 강의, 신안원격교육지원시스템 운영, 감동나르미 운영,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신안 학생들의 해외 탐방 사업 추진 등 ‘신해양 시대의 미래 행복 신안교육’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통과 나눔’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는 정인상 교육장은 지난 2000년부터 고향인 신안 증도에서 ‘덕산장학회’를 발족하여 지금까지 17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모범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110명의 고향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인상 신안교육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게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교직생활 동안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그 보답으로 신안교육과 전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안=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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