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5단계 사업 발굴 본격 실행

함양군은 주민스스로 지속가능한 마을로 가꿔가는 ‘2016 자립형 농촌공동체’로 서상면 식송·신기.조산마을이 선정됐으며, 19일부터 단계적 포럼을 실시한다.

‘자립형 농촌공동체 만들기’는 취약한 농촌 마을을 선정해 전문 인력을 투입해 활성화전략을 수립하는 등 자생력 있는 마을로 거듭나도록 돕고 있는 농촌진흥청 프로젝트로, 올해의 경우 전국 11곳이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자립형 농촌공동체 농촌진흥청 연구분야 전문강사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마을 자원조사, 현장포럼을 통한 사업방향 설정, 자립형 공동체 사업 발굴, 지역별 사업개발 계획 수립 등 5단계로 추진된다.

덕유산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서상면 식송·신기·조산마을은 내년 연말쯤 이전 될 것으로 보이는 가축유전자원센터가 들어서는 인근마을로 166가구 313명의 주민이 벼·사과·오미자를 생산하며 살고 있는 곳이다.

군은 이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지역자원을 활용한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가공·유통·관광 등 소득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마을별 지역개발계획 등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께면 5단계를 완료하고 ‘자립형 농촌을 만드는’ 로드맵을 수립, 향후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주민역량강화사업에 사업계획으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 공동체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면 지속적이고도 자생력 있는 지역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며 “마을 소득원을 개발하고 생산기반을 강화해 성공적인 자립형 마을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양=한문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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