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관내 한 저수지 근처 야산에 좀처럼 보기드문 큰오색딱따구리가 이소를 앞두고 비상을 준비한다.

암수 혹은 단독 생활에서 3~5개의 알을 낳는 큰오색(五色)딱따구리는 25~28cm 크기로 붉은색과 검정색 등을 띠고 있다.

어린새는 암수 모두 머리 꼭대기 전체가 진홍색이다. 배는 검은색이며 어깨에는 흰색의 큰 얼룩무늬가 있다.

한반도 전역의 산지와 평지는 물론 심지어 도심에 이르기까지 흔히 번식하는 대표적인 조류 텃새이다.
새끼를 위해 암 수가 번갈아가면서 먹이를 날라다 주며, 2주 뒤에는 둥지를 떠난다.
<엄평웅(전 교장)사진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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