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우리나라 서남 해역을 사수하고 있는 해군 제3함대 장병 300여명을 찾아가 해양오염방제 역량강화를 위한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평소 해군은 목포해경과 합동으로 방제훈련 및 불시훈련 등 실전과 같은 현장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력이 신속하고 체계적이나, 방제장비,자제 사용법 등 이론 부분이 부족하다는 해군 장병들의 요청에 따라 특별강의를 실시하게 됐다.

교육내용은 △해양오염의 이해, △오염사고 발생 시 사고처리 방법, △최근 발생한 사고 및 관내 주요 해양오염 사고 사례, △동영상 시청 후 질의 및 응답 식으로 강의가 이뤄진다.

해군 3함대는 목포 등 전남 일대는 물론이고 울산에서 영광까지 관할해역 방어뿐만 아니라,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 사고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목포해역 해양오염 사고 발생시 사고현장에서 해경과 협력해 방제작업을 수행하는 등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목포해경의 해양오염방제과 관계자는 “이번 특별강의를 통해 장병들의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양오염 방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의 장을 자주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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