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의 역사,문화,한옥의 미래' 한눈가득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의 전경>
 
 
<손저으면 맞닿을듯 시야에 들어선 북한산국립공원의 원경>
고결한 인문, 역사 유물이 고스란히 살아숨쉬는 전통주거 공간 '한옥'의 문화 콘텐츠가 보존전시된 한옥박물관이 산교육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고풍스런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의 역사가 담긴 지역 고유의 생활양식과 문화유산을 보존해 구민과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긍지를 심어준다.

구립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구의 정체성을 되살려 애향심을 갖게 하고자 추진돼 오늘에 이른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의 주요시설인 상설전시실은 은평의 역사와 뉴타운 발굴 유물이 전시된 은평역사실 (1층)과 실제 한옥과 한옥의 건축과정 및 한옥의 과학성, 자연친화성 등이 전시된 한옥전시실(2층)로 이뤄져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작은 도서관, 체험학습실, 교육실, 희망장난감 도서관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윤동주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초간본>
 
외부는 다양한 이동선을 따라 통일신라시대의 기와 가마터를 비롯한 석물 전시장과 옥상정자인 용출정이 설치돼 있어 관람객이 전시 관람과 휴식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조성됐다.

2층의 한옥전시실의 Zone1에 한옥과 자연은 잘 어우러져 만들어진 우리 한옥을, Zone2의 한옥과 과학편은 자연의 변화와 지혜롭게 대응해 만들어진 한옥을 선보였다.

또한 Zone3은 한옥 건축을 통해 건축과정과 건축기법을 알기 쉽게 설명 또는 수록했다.

은평구는 앞서 4월19일부터 오는 7월24일까지 '한국 문학속의 은평展'을 마련한데 이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한 2016기획특별전'을 마련했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다름아닌 정지용,윤동주,최인훈작가의 희귀 초간본을 만나볼 수 있으며, 베일속에 묻혀있던 소장본을 국내 최초로 동시 공개했다.
<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