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중앙공원에서 펼쳐

<18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중앙공원에서 학생 등 봉사자들이 무료입양 캠페인에 앞서 잠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30°c를 웃도는 뙤약볕에도 불구,버림받은 유기견의 무료 입양을 위해 학교-학생-학부모가 손을 맞잡고 국내 처음 반려동물 캠페인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일산양일중학교(교장 박의필)에 다니는 중학생을 포함한 학부모 등이 일상에 버려진 유기견을 '고유거'로부터 협조받아 무료로 입양시켜 정서함양은 물론 자아개발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18일 오전 식사동의 중앙공원에서 펼쳐진 거리입양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회(회장 최진미)는 "학생들의 심리적인 정서함양과 대외학습을 통해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일탈된 아노미를 벗어난 생명존중과 유기견 입양 캠페인의 좋은 취지에 자존감을 키워간다"고 말했다.

<일산양일중학교 학생들이 무료입양을 위해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앞서, 일산양일중학교는 6주간 학부모를 중심으로 재학생을 위한 소정의 강연은 물론 'I'm school' 등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에 참여해 여타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일련의 수범 활동에 해당 과정과 사회적 참여를 골자로 교육지원청에 제출한 2016년도 교육사업 관련, 계획에 보고한 후 승인받는 등 인성교육에서도 상당부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됐다.

최명희(영어)교육연구부장은 "학부모회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른 학교에서 볼수 없는 강아지를 테마로 한 유기견 무료입양 캠페인을 위해 자체 예산과 캠페인 장소 섭외 등 지역사회 요청의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박의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기대받는 만큼 성장한다.’는 교육 비전의 설정아래 학생들의 잠재 가능성을 키워주고, 안내하는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이어"긍정적인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는 학생들이 높은 자존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혀 CSR 활동의 소중한 가치를 시사했다.
<고양=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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