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임동창풍류학교’에 제2 음악인의 삶 안착

<사진=임동창풍류학교 제공>
전주 모악당에서 '2016풍류축제' 향연

"번데기가 나비로 탈바꿈하며 변화하듯이"
고결한 우리 전통의 음악-‘수제천’을 바탕으로 음악, 춤을 파격적으로 탄생시킨 임동창 풍류 음악가가 최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2016 풍류축제를 열어 음악계 이목을 끌었다.

수제천(壽齊天)은 아악(雅樂)에 속하는 국악합주곡으로 전체가 4장 20장단으로 편성돼 있다.
 
악기 편성은 향피리, 젓대, 해금, 장구, 좌고로 왕세자의 거동 때 등에만 쓰인 자유로운 리듬으로 진행되는 불규칙 장단이다.

임동창 음악가는 이번 풍류축제에서 1300년 전의 우리 민족의 소박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천상의 음악,수제천을 바탕으로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을 58인조 스크링쳄버 오케스트라와 피맛고(우리 음악에 맞게 임동창이 개발한 피아노) 및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깊이 있는 예술을 접한 관객 스스로가 자신의 품격, 풍류성을 재발견하는 값진 자리가 됐다.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삶의 원리, '풀어져 흐르듯 살자'는 풍류의 멋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임동창은 치열한 공부한 끝에 찾은 답, 풍류는 사람들과 나누고픈 음악으로 찬미했다.

한편, 감성의 교육과 삶의 지향점으로 완주군의 임동창 풍류학교에 안착한 그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풍류성을 되찾는 프로그램으로 제2 음악인의 삶을 구상중이다.
<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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