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주민센터 2층 소재

<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노을나루길 작은도서관 도서기증식>
<사진=노을나루길 작은도서관 제공>

작지만 큰 지식창고가 주민과 이방인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소담스런 화제의 도서관은 다름아닌 부산의 노을나루길 작은도서관.

현지 도서관의 특징은 바로 ‘주민 참여’인데, 작은도서관운영위원회를 비롯한 이웃이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마음이 큰 도서관에 (사)무궁화복지월드(http://mworld.or.kr,이사장 시경술)가 또하나의 아름다운 마음을 더했다.

최근 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노을나루길 작은도서관에 어린이와 이웃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무궁화 책날개 운동’ 일환으로 도서 392권(4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이날 참석자는 하단2동 조희승 동장과 임명주 행정민원팀장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의 안준규 위원장, 작은 도서관 나눔독서회의 양선회 회장 등이 배석,자리를 빛냈다.

참석한 조희승 하단 2동 동장은 “시나 구의 지원이 많이 열악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도서를 갖춰놓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 이번 도서기증이 무엇보다 값지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부산시 사하구 하단2동 노을나루길 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기증 간담회 모습>

안준규 작은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장 역시 “도서관 책장의 빈 공간을 채워주신 값진 책들을 보며, 항상 무궁화복지월드에 감사한 마음을 떠올리고 기증해 주신 책을 주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사하구가 있는 낙동강 하구에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 철새도래지가 위치한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움의 대명사인 고니, 즉 백조가 찾아오는 명소로 사하구의 상징으로 일컫는다.

백조는 우아함을 유지하기 위해 남모르게 노력하는 대명사인 새, 이처럼 타인 모르게 하지만 항상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이웃사랑의 불씨가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대목이다.

모두가 우아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하구 하단2동과 그 노력에 은은한 빛을 더하기 위해 도전하는 무궁화복지월드는 이웃을 섬기는 뜻을 함께하며 활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부산=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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