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주한대사와 윤상현의원 등 2,000여명 참석

14일 오후 서울시 코엑스 오디토리움2층

세계인구 6위, 한반도 면적 3배에 이르는 파키스탄(Pakistan)의 독립기념일 70주년 맞이 경축공연이 한여름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14일 저녁 8시 서울시 삼성동 소재 코엑스 오디토리움(Auditorium) 2층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자히드 나스룰라 칸(Zahid Nasrullah Khan)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윤상현국회의원,변재술대한특수경호무술협회 회장,송종환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전 한국대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경축공연에는 파키스탄의 인기가수 Sara Raza Khan의 “사랑하는 님을 위해서는 모든 걸 다할 수 있다”는 ‘bibi shirihi' 등 주옥같은 가요를 선보이며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공연 내내 장내에서는 곳곳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자국민들의 흥겨운 춤사위가 이어졌으며, 수차례의 앵콜-송이 불려지며 이역만리 타향의 정취를 토해냈다.

무려 1시간 남짓 초청 가수의 감미로운 가요와 함께 한국의 ‘아리랑’, 전통민요 ‘닐리리야’를 열창,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 속에 한국-파키스탄의 고유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파키스탄은 지형학적으로 대고원, 발루치스탄 고원, 인더스평원, 사막지대의 4개 지역으로 나뉜다.

최북단에 자리잡은 대고원은 히말라야(Himalayas)와 트랜스히말라야산맥(카라코람 산맥과 파미르 고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발 8,611m의 K2와 해발 8,126m의 낭가파르바트와 같은 세계 최고봉을 포함하고 있다.
<권병창 기자/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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