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 성동리 ‘맛고을번영회’ 서명운동 불지펴

<본지가 단독입수한 파주 통일동산의 관광호텔 '화상경마장' 유치관련 찬성 서명부>
<5년여째 호텔부지 조성이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관광호텔 공사현장>
<파주 맛고을상가번영회의 연대 서명부 작성과 동시 관광호텔 화상경마장 유치를 찬성하는 플래카드가 게시돼 일대 반전을 보이고 있다.>

파주 통일동산내 6성급 호텔 추진을 둘러싼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 대립각을 세운 상가번영회 활동이 요원의 들불처럼 번지며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앞서 주민들의 호텔 추진에 대한 반대 활동에 따른 맞불로 실제 '쉐라톤호텔' 부지와의 지근인 헤이리의 랜드마크 ‘맛고을’ 타운 번영회로 일대 분수령이 될 조짐이다.

8.15광복절을 사흘뒤로 6성급 호텔유치에 나선 자발적인 압력단체는 다름아닌 ‘맛고을번영회’를 축으로 연대서명에 착수,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웹진에 이른 밴드 등 SNS를 통해 분위기 확산에 나선 맛고을 번영회는 반나절 사이 무려 40여 명을 초과하는 등 긍정 모드를 타고 있다.

탄현면 성동리의 ‘프로방스 S와 한정식’의 정모 대표는 “뒤늦게 사태파악에 나섰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의 C연대 등 외부세력이 참여에 앞장서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개탄했다.

진상파악에 나선 또다른 맛고을 번영회원은 일련의 반대와는 달리, 침체된 지역상가 활성화에 찬성하며, 상당수 회원들 역시 만장일치로 실력 행사도 불사할 기미를 시사했다.

수년전 JC회장을 역임했다는 정 대표는 “당시 대만과의 교류를 통해 회원 80여명이 파주에서 숙식을 못해 강화와 고양시로 뿔뿔히 흩어져 결국 비용부담만 추가된 사례도 있다”며 반대론에 절대 묵시할수 없다고 성토했다.

<관광호텔내 화상경마장 유치사업에 적극 찬성하는 현지 맛고을번영회원들의 서명 작성부>

그는 자칫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던 만큼 18일 오후 미연에 파주시외식업조합으로부터 ‘호텔건립 찬성’을 위한 현수막을 승인받아 게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화상경마장’은 건전하게 수요자를 중심으로 성업시킴은 물론, 민-민간 갈등을 승화시켜 6성급 호텔 유치에 따른 성공신화를 이뤄낼 호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론의 중심에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화상경마장’과 관련, 정 대표는 “부정적인 시각아래 사행심 조장 등은 설득력이 없다”고 전제한 뒤 “지역상권의 재기와 활성화를 위해 파주시민만이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반대론이 사라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 역시 탄현의 고향을 지키며 한정식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출 수익이 반토막나는 실정이라며, 호텔 유치로 랜드마크 프로방스 부활에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맛고을 번영회측은 이외 “중국인 등 외국인의 파주 관광과 지자체의 세수입 등을 고려할 때 건전한 놀이문화의 선도적 모델로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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