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 언론재능나눔단 설립 1주년

<사진은 지난해 9월29일,라이나전성기재단의 언론재능나눔단 위촉식 모습>

시니어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는 재능기부 문화가 요원의 들불처럼 소리없이 번지고 있다.

이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저널리스트들이 은퇴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전성기뉴스(www.junsungkinews.com’)를 통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필드를 누비는 등 왕성한 취재활동으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9일 라이나생명이 설립한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 이하 재단)이 시니어들의 재능을 사회에 나누는 ‘재능나비’ 프로그램을 운영, 전문 시니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의 경력과 연륜, 재능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도록 돕는 사회공헌(CSR) 사업으로 그 중 은퇴 언론인을 지원하는 ‘언론재능나눔단’ 이 대표적이다.

‘언론재능나눔단’은 10년 이상의 기자경력을 가진 은퇴 언론인들을 취재위원으로 선정, 취재와 글 작성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 참여를 돕는다.

지난 해 재단은 각종 매체에 몸담았던 기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공모, 68명의 취재위원을 언론재능나눔단 1기로 위촉했다.

취재위원들은 세대 공감 이야기, 중 장년층을 위한 유익한 정보, 사회 이슈 등을 기사로 작성하고 시니어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이들에게는 위촉패와 명함, 소정의 고료가 지급되며 재단 및 라이나생명이 주관하는 행사에 우선 참여권이 주어진다.

또한 취재위원이 작성한 기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미디어 전성기뉴스 (www.junsungkinews.com)사이트에 게재된다.

전성기뉴스는 건강, 문화, 은퇴, 일자리, 창업 등 유익한 정보를 다루는 세대공감형 미디어다. 언론재능나눔단이 제공하는 기사는 물론, 칼럼, 소통과 공감, 더불어 사는 삶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월로 활동 1주년을 맞이한 언론재능나눔단 68인의 취재위원은 기자시절 몸담았던 전문영역의 필력을 발휘, 1,000여건의 기사를 작성했다.

이들은 나눔단 활동을 통해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1기로 활동중인 한 취재위원은 “시니어의 경우 인생을 살아오면서 쌓인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인사이트를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그런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은퇴 언론인들에게 좋은 활동 기회와 무대를 열어준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의 홍봉성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경제, 문화의 중심에서 전문가로 활동했던 언론사 기자들이 은퇴 이후 재능을 발휘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그들의 정보력과 전문성,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사회에 나누는 기회를 주고 싶었고, 은퇴 후에도 충분히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며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며 재단의 취지를 전했다.

언론재능나눔단 취재위원은 위촉 이후 참여도에 따라 활동 지속여부가 결정되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기사로 소통 할 예정이다.

언론재능나눔단에 대한 내용은 라이나전성기재단 홈페이지(www.linafoundation.or.kr)또는 전성기뉴스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시니어를 적극 지원하며, ‘지금이 바로 전성기’라는 인식과 함께, 은퇴 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라이나생명이 출연하여 2013년에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간다는 미션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 ‘사랑잇는전화(보건복지부, 한국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협력)’ 와 ‘찾아가는치과버스(여성가족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협력)’, ‘전성기힐링캠프(서울시 협력)’가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성기캠퍼스’를 오픈, 시니어 세대에게 다양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한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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