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애육원서 북한예술 순회공연 성황

곱고 예쁜 전통의 美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북한 출신 예술단의 순회공연이 어르신과 복지시설을 찾아 세련된 춤사위와 가요를 들려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임진강예술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했다.

사회복지 순회공연의 찾아가는 북한 문화예술 공연은 남북의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고 통일문화를 보다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임진강예술단은 지난달 29일, 신나는 예술여행의 공연 장소로 전라북도의 정읍애육원을 찾아 풍성한 북한의 예술공연을 선보였다.

전국 방방곡곡을 무대로 문화가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는 북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는 예술단은 해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임진강예술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북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한 정읍애육원의 서완종 원장은 예술단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서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추진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과 소외된 계층을 찾아 멋진 무대를 펼쳐가는 모습을 볼 때 좋은 문화사업의 하나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전 국민이 실감 있게 즐길 수 있고 누구나 누릴수 있는 좋은 문화예술 사업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에는 신나는 예술여행 찾아가는 북한 문화예술 공연을 더 한층 넓혀나갈 수 있도록 전 국민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관계자는 기대했다.

앞서 정읍애육원에서 진행된 신나는 예술여행과 같이 지역사회 문화가 소외된 계층을 위해 국민의 호감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로 연구개발(R&D)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전문예술단체 임진강예술단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을 대상으로 순회복지사업 공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수범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이들 단원들은 북한에서 전문예술인으로 활동하던 여성들로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설립된 임진강예술단은 통일 접경지역인 파주시에서 북한의 현실 문화를 예술로써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연중 공연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아래 순수예술관람 경험이 없거나 적은 이웃에게 문화예술의 향수 기회를 적극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일환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이웃을 직접 찾아가 연간 2,000여 차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정읍=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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