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속 지진해일 발생 모의대비

역량향상 및 방제협력 체제 강화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 현대오일뱅크 돌핀부두 앞 해상에서 ‘지진해일 대비 민관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 목포 관내에서 지진․해일에 따른 해양시설의 피해 대비와 사고에 대응 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위해 시행된 이번 훈련은 대형 저유시설 4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7개 기관 단체가 참가한다.

목포 인근에서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급유관 파손 및 화재로 해상 기름유출 상황을 가상하여 단계별 초동조치를 시작으로 소화기 및 소화폼 화재 진압, 오일펜스 설치 및 기름회수 해상방제훈련 등으로 진행했다.

목포해경 방제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목포관내 대규모 지진 발생에 따른 대형 저유시설 대응 역량의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재난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해양시설 및 오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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