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인 김후란 이길원 문효치 전규태

<처녀작 '그루터기' 겉표지>

“예술에 대한 문학적 사색과 끊임없는 언어의 탁마로써 문자예술의 지평을 확대,심화시키는 일이 문인의 사명이다”-<문학헌장>

불법(佛法)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평화 문화 교육운동을 구현하는 문학인의 쉼터 ‘그루터기<사진>’ 창간호가 오랜 산고를 뒤로 주옥같은 시어속에 첫 선보였다.

한국SGI(이사장 김인수) 순수 문학부의 각 장르별 작가들에 옥고를 모아 ‘그루터기’ 표제아래 탄생한 동인지는 초대시인과 회원들의 시 47편, 수필 6편, 소설 2편을 포함한 초대 문인의 시 기행문 수필 등으로 나눠 배열됐다.

또한 2016년 제7회 희망문예제 수상 작품과 삽화를 넣어 총망라,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우수작 등을 총 353페이지 분량으로 제작했다.

첫 묶음집을 펴낸 김용화문학부장의 발간사와 전규태(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의 권두사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기라성 같은 초대시인에는 김후란(서울 문학의 집 이사장)시인의 ‘나무’,이길원한국PEN명예이사장의 ‘분재’,문효치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사랑이여 흐르다’,전규태 교수의 ‘싸구려 텐트를 접어라’ 등 주옥같은 글이 실려 있다.

김용화(인천해양과학고 교사)문학부장은 “예술은 생명의 ‘성스러운 세계’에서 나오는 빛이기에 그 곳으로 이끄는 문이란 계관 시인의 말을 빌어 문학부로서 긍지와 사명을 자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병창(수필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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