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은 장병 격려와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윤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갑), 백군기전 의원, 하정렬 전 국방비서관과 함께 파주지역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대대를 전격 방문했다.

이는 최근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등으로 국정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안보를 재점검하고, 튼튼한 안보유지를 위해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군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들은 상황실을 찾아 상황보고를 듣고, 도라대대 철책선 초소 등을 방문하는 등 군 장병들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군 장병들에게“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국민들은 안보부터 걱정하게 된다”며 “1사단 장병님들이 정말 국민들에게 든든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왔다. 대한민국 안보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금은 북핵문제로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고, 국가 안보에는 시급히 다뤄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상기했다.

박 의원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협상 등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만한 중차대한 과제들에 대해 제대로 된 대비를 해야 할 때”라며 안보상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박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제20대 국회 1호 법안인 통일경제파주특별시 설치 법안에 대해서 설명하고,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공약으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 했고, 문 전 대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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