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십시일반 모아진 온정

통영시 진남초등학교(교장 전영계)는 최근 학교내 강당에서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쌀 260kg(65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미수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 쌀은 진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가져온 쌀 봉투를 좀도리 함에 모아 마련한 것으로 어린 학생들의 정성이 모여 이웃 사랑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영계 교장은 “학생들의 작은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솔선수범하여 함께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우 동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몸소 실천해 준 학생들과 교직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사리 손으로 십시일반 모아진 쌀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수동주민센터는 기탁된 쌀을 지역의 홀로노인, 장애인가정,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통영=신행식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