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약 260억원 상당 구매계약 체결

일반 전기보일러 대비 최대 43% 절감
기름보일러 대비 최대 85%,신기술 첫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최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00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36번째가 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각종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기술이 소개됐다.주최 측은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식회사 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가 출품·전시한 신기술 보일러가 참관객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신기술발표회 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첨예한 기술에 대해 설명,이목을 집중시켰다.

‘201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은 국내 에너지 시장과 산업성장을 이끌어가는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에너지 정보를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전시회에는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태양열, 지열, 풍력 등 각종 친환경 에너지기술과 자동차와 보일러, 전기매트 등 기존 제품에 친환경성이 융합된 신기술 제품이 참관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제1전시장 세미나홀에서 신기술발표회를 가진 주식회사 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이하 아크웨이브)는 ‘글라스발열보일러’와 ‘와전류발열보일러’라는 새로운 보일러 기술을 선보였다.

와전류발열보일러란 강력한 자석의 회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신기술 보일러로, 발열 장치를 통과하면서 데워진 온수를 물탱크에 직접 공급하는 급탕식, 저탕식 보일러시스템이다.

아크웨이브는 관련된 회전발열체 제작기술, 회전체와 배수관의 적절한 배치기술, 온수관 설치기술, 회전자와 배관의 간극을 조절할 수 있는 정밀 제어기술과 회전체의 동력원인 모터의 부하량 조절을 해결한 세밀한 회전자 제작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초정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라스발열보일러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일러의 열 전달 매개체인 히터봉을 금속이 아닌 특수 제작된 유리 히터봉을 사용하는 보일러시스템이다.

금속발열체 히터봉의 경우, 물을 데워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물속에 있는 미네랄과 중금속 성분의 접촉으로 금속발열체에 스케일(이물질)이 발생하고 부식 현상이 일어나며 발열체 자체의 열효율을 저하시켜 보일러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아크웨이브는 신소재 광물질을 나노기술로 개발하여 유리발열체에 특수 코팅하는 신기술로 금속발열체의 문제점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열효율을 2배 이상 증폭시켜주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적용한 제품화에 성공했다.

글라스발열보일러는 금속시즈히터봉을 사용하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스케일이 발생되지 않아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순간 온도 상승속도가 빠르고 내구력이 강한 장점으로 인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입 의사를 표현했다.

특히 국가가 정책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중국의 기업들은 아크웨이브 부스를 통한 상담 직후 구매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만 약 260억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아크웨이브 이희복 대표이사는 아크웨이브 보일러의 장점으로 “최근 설치한 경남 함안의 1,500평 규모 육모장의 경우 아크웨이브의 글라스발열보일러로 교체한 후 기존 전기보일러 대비 43.7%의 절감효과 및 기존 전기보일러 9톤 축열조 대신 400리터 크기의 물통으로 보일러 가동이 가능했다”며 실 사례를 소개했다.

실제로 최근 심각한 전 지구적 문제인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하여 온실가스를 직접적으로 배출하지 않는 전기보일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주)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는 무선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최근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무선 데이터 전송기술에 있어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강소기업이다.

아크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무선네트워크 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결합한(IOT) 스마트 보일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17년 상반기 중 완성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등기업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옥자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