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민간기업을 통해 LCD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감축하여 LCD 분야에서 세계최초로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는 도시가 된다고 밝혔다.


  LG상사와 LG Display는 지난 9일 오후 2시 비산동 LG전자 구미러닝센터에서 구미시, 에너지관리공단, 관내 유관기관 단체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Display 구미6공장 LCD제조 과정 중에서 배출되는 육불화황(SF6) 저감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온실가스 감축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추진 설명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날 설명회에 나선 LG상사와 LG Display는 2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LCD분야 CDM방법론을 올해 2월에 세계최초로 UN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금년 12월 까지 LG Display 구미6공장에 총85억원을 투자하여 육불화황(SF6) 저감설비 구축 및 시험운전에 들어가고 2010년부터는 정상가동을 통해 우리나라 전체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기준 0.1%에 해당하는 연간 5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LG상사와 LG Display는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인 구미시의 온실가스 감축추진에 발맞추어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가 연간100만톤을 상회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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