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관광홍보 및 여행사-언론사 초청설명회

<고품격 전통문화도시 남원시의 관광설명회를 마치고 시 관계자와 참석자들이 하트 문양을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장한 신관사또가 '미스춘향'들에게 다가오는 2017년 '붉은 닭의 해'를 앞두고, 100만 관광객 유치 홍보를 당부하고 있다.>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팀의 화려한 부채춤이 박수갈채와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9층 100여명 참석

“남원의 사랑에 빠지다.”

“굽이굽이 깊은 사랑/
연평바다 그물같이 얼키고 맺힌 사랑아/
은하직녀 직금같이 올올이 이룬 사랑/

청누미녀 침금같이 혼술마다 감친 사랑/
남창 북창같이 다물다물 쌓인 사랑/
네가 모두 사랑이로구나어화둥둥 내 사랑아”-춘향가 ‘사랑가’ 중에서

사랑의 성지, 남원에는 세기적 러브스토리 ‘춘향전’으로 거슬러 오르며, 고전과 현대가 넘나드는 로맨스를 아우르고 있다.

전라북도에 소재하며 섬진강 상류에 위치하는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목가적인 지리산을 끼고 있어 물과 공기가 좋은 환경친화적인 관광도시로 손꼽힌다.

예로부터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이며, 대표적으로는 ‘사랑의 1번지’ 춘향전, 나눔과 우애와 생명존중의 흥부전, 만복사저포기, 최척전, 그리고 최명희작가의 불후의 명작, ‘혼불’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써 고전과 현대 문학이 어우러진 백제의 옛 고도이다.

서울 보성여고 교사로 교단에 섰던 최명희(崔明姬)작가는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다녔던 당대의 지식인 아버지 최성무씨와 어머니 허묘숙씨의 슬하에 2남 4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났다.
본적은 그 당시 전북 남원군 사매면 서도리 560번지로 기록된다.

이와같이 남원은 혼불문학관, 광한루원, 춘향 테마파크, 국악의 성지, 실상사, 백두대간 생태교육 전시관 등 문화유적지가 산재해 한국의 美를 이해하는 길라잡이로 손색이 없다.

<남원시 문화관광과의 유세환과장이 대회사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유 과장은 "춘향남원의 여행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관광객들이 많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먹거리와 특산품이 즐비한 남원시는 특히 천년의 향을 이어가는 옻칠을 포함해 지리산 흑돼지, 황진이술, 추어탕, 숙회 등 담백하고 맛깔스런 향토별미가 식도락가의 구미를 사로잡는다.

뿐만아니라, 남원시는 자연의 걸작, 지리산과 섬진강이 가로지르며, 비옥한 옥토는 물론 10대 특화품목을 비롯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감동의 물결로 이어진다.

봄에는 철쭉, 가을의 단풍이 빼어난 지리산국립공원과 백두대간, 친환경 농산물과 현지에서 출하된 농축산 브랜드를 통해 시민행복의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남원시의 관광자원을 아젠다로 설명에 나선 문화관광과의 양선모(사진 가운데)계장은 “남원시는 인문학적 환경과 자연적 환경이 두곳으로 나눠져 있다”고 전제한 뒤, “시내권은 인문학적 배경을 중심으로 한 춘향전과 혼불문학은 인문학적 환경을 위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양 계장은 반면, “동부권인 운봉지역과 산내지역이 자연생태의 지리산을 배경으로 생명 관광의 기틀을 갖고 있는 곳인 만큼 두 지역을 합쳐 1박2일 여행지로 남원을 추천하고, 가정-교육적이고 역사적 환경이 고루 갖춰진 최적의 명소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이날 여행사와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9층에서 열린 ‘춘향남원’ 남원시 관광설명회는 유세환 문화관광과장의 개회사에 이어 남원시 홍보영상 상영,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팀의 부채춤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프레지던트호텔=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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