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김성수 문미옥 박경미의원 공동주최

<공동주최한 박정 국회의원과 발제자 및 패널 등이 간담회를 마친뒤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준경박사,미래창조과학부의 배태민정책관,국토교통부의 권용복항공정책관,박정국회의원,항공대의 장영근교수,항우연의 황진영본부장,과기연의 안형준박사>
<박정의원이 인사말에 이어 주요 참석자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전략부의 황진영본부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권용복항공정책관>

항공우주산업 기술활용 전문가 간담회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

중국의 항천(航天)에 버금갈 항공우주산업의 ‘르네상스’ 도래에 따른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단을 통해 항공과 관광 연계 등 융복합 산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욱이 국내외로 경기침체의 늪에도 불구, 고성장하는 항공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쇼핑 문화 등 국내의 연관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지원 또한 요원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는 항공교통의 대중화 및 소비자 권리 확산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무결점 항공교통을 위한 강화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항공우주의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응용하는 연계산업이 활성화된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미래 먹거리가 창출되는 등 항공우주산업의 지각변동마저 예고됐다.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 활용과 미래 먹거리 창출,어떻게 할것인가' 주제아래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는 항공우주항공우주학회, 항공우주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가 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의 이재우교수>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장영근교수>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이재우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한국항공우주학회 부회장) 교수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대학 고등교육 인프라 환경개선 필요성’이란 발제를 통해 인력수급의 불균형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항공우주 R&D의 클러스터 구축과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를 포함한 풀뿌리 항공산업의 활성화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계 구축을 주장했다.

이어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장영근교수는 ‘항공우주산업 기술의 연계산업 발전과 실생활 응용시장 개화 방향’을 통해 위성 서비스 활용의 극대화 정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즉, 항공우주 개발의 특성상 제조업 분야의 규모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방위산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방안 도출에 이은 우주개발의 매출은 서비스 활용이 주를 이루기에 위성 서비스 활용의 극대화 정책을 기대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황진영미래전략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수준 및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란 발제를 발표, 이목을 끌었다.

황 본부장은 특히 이웃 일본의 액체 발사체 개발 수위와 대비할때 한국의 현황은 일본보다 무려 30년이나 늦게 액체 발사체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앞서 미국으로부터 기술이전으로 실용위성 발사체 3기를 개발한 후 H-2발사체로 접어들어 100% 국산화한 반면, 우리나라는 첫 실용위성 발사체인 한국형 발사체부터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우리나라는 한정된 예산을 분야별로 집중투자하는 전략으로 단계별 우주분야 기술을 확보, 추진하고 있음에 주지했다.

황 본부장은 향후 방향에 대해 부족한 위성분야 기술의 확보에 대한 지속투자는 물론 우주탐사 분야에 대한 투자방향 정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안형준박사>
<산업통상자원부 김정환시스템산업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의 배태민거대공공연구정책관>

또한 안형준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부연구위원은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우주산업 육성’에서 고급인력의 확보에 어려움이 극명한 실정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업체가 자생적으로 기술력을 갖춰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은 물론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적절한 수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뒤이어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준경박사는 ‘항공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과 관련 금융제도의 개선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정환시스템산업정책관은 ‘항공산업 현황과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 외 미래창조과학부의 배태민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개발 추진방향’을 발표한데 이어 국토교통부의 권용복항공정책관은 ‘항공산업 정책추진 현황과 계획’을 다룬 정책 브리핑이 이어졌다.
<국회의원회관=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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