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2명 구속 싯가 2억 상당

서울시 소재 명문 사립대 선후배가 연루된 마약사범들이 검찰에 일망타진 됐다 .

최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지청장 김영종)은 2억원 상당의 필로폰과 대마를 불법 유통시킨 중간-상위 판매책, 투약사범 등 5명을 검거,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9월 요식업에 종사하는 김모씨(39)가 마약중독 폐해를 호소하며 자수하자 전담수사팀을 꾸려 추적에 착수한뒤 일당을 적발하는 한편, 상위 판매책 이모씨(35)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100.06g, 대마 91.63g을 전량 압수했다.

압수된 양은 무려 2,0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싯가 2억원 상당을 웃돌 정도이다.

검찰은 마약사건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이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종 사건으로 집행유예 전력이 밝혀졌다.
이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박모씨(27)는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했다.

이씨와 박씨는 서울 소재 유명 사립대의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외 중간판매책 최모씨(36,자영업)를 구속기소한데 이어 최씨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인 30대의 여성 정모씨(34)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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