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경>

2017년 예산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3일 개최된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가운데 사상 첫 400조원, 이른바 ‘슈퍼예산’ 시대가 도래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 기준 정부 총지출은 400조 5,000억원으로 당초 정부안(400조 7,000억원) 대비 2,000억원이 줄었다. 

이는 전년인 올해 예산안 기준 총지출(386조 4,000억원)에 비해서는 3.7%(14조 1,000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총지출 증가율은 2013년 5.1%, 2014년 4%, 2015년 5.5%에 비해서는 낮지만 올해 2.9%에 비해서는 0.8%포인트 높다. 

내년 예산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포함한 총지출(395조 3,000억원)에 비해서는 1.3% 늘어나는 수준이다.
<윤종대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