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31개소 등 관련업체 46개소 대상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정기)은 최근 수도권 내 종합병원 및 의료폐기물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의 적정관리 처리여부 등을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과 합동으로 점검했다.

상반기에 이어 실시된 이번 특별점검은 여전히 관리가 미흡한 의료폐기물 배출‧처리업체의 인식을 개선시켜 자발적인 관리강화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자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상반기 미점검 종합병원 31개소, 처리업체 15개소(수집 운반업체 13개소, 소각업체 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8개 병.의원 등에서 전자인계서 부실 입력 6건, 폐기물의 부적정 보관 1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표기사항 미기재 2건 등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관내 종합병원 3개소는 과태료 처분, 기타 병.의원 등 5개소는 관할 지자체 등에 통보해 행정조치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이 의료폐기물의 안전관리강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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