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포항시와 PICT(주)는 지난 10일 저녁 6시부터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굴지의 해운사와 화주, 포워딩 업체, 항만물류 학계 관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영일만항 개장 기념 국제 마케팅 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 경북의 유일한 관문항인 영일만항의 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토해양부 정종환장관과 포항지역 출신의 이상득 국회의원,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번 포항영일만항 개장 기념 국제 마케팅 페어는 그 동안 포항시와 PICT에서 물동량 확보 및 선사유치를 위한 초기 Port Sales 대상 업체로서 공을 기우려 왔던 업체로서 천경해운, 고려해운, 남성해운, 장금상선,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대형 해운사와 글로비스(주), 대우로지스틱, 은산해운항공 등 포워딩사, 그리고 포항 물동량이 많은 POSCO, OCI, 현대제철, POSCO강판 등 화주기업의 수출입담당 관계자들이 참여해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이용에 따른 물류비 절감 정도, 수출입경로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 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 영일만항이 국내의 어느 항만보다도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 3성, 일본 지역과의 교역에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고 ▲포항영일만항과 극동러시아와 일본을 잇는 새로운 뱃길이 열리게 되면 획기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새로운 항만사업 파트너로서 손색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오는 8월 8일 개장되는 영일만항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해운물류학회(회장 하영석) 주제로 제2회 아시아 해운물류 연구지 국제 학술대회도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적인 해운물류 학계 및 관계자들이 아시아 권역내에서의 영일만항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성공 전략, 항만활성화와 물류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 했다.


 포항시 항만행정팀 관계자는 “이번 국제마케팅 페어를 계기로 2달여로 다가온 개장에 따른 물동량 확보와 선사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며, 조만간 몇 개 선사와 항로개설 협약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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