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지원부터 상용화 서비스까지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016년 소방특허지원사업을 통해 소방산업분야의 첨단기술과 우수디자인 41건(기술 36건, 디자인 5건)을 선정<사진>해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첨단기술과 디자인에 대해서는 국내·외 출원·등록과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에 소요된 비용을 건당 100∼500만 원 이내 규모로 일정 부분 지원한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특허지원사업은 그동안 총 185개사 231개의 기술특허를 지원해 왔으며, 지원 기술 중에서 국내·외 인증(EPC, NEP, UL 등) 획득, 조달우수제품 등록 등의 상용화를 통해 연평균 107억여 원의 매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특허상용화 지원서비스'를 병행해 2014년 지원 기술 42건 중 27건(64.3%)이 제품판매와 인증획득에 성공했으며, 2015년 지원기술 46건 중 상용화 매출실적도 3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5년에 특허지원을 받은 (주)A산업의 경우 소방용 간이 스프링클러설비와 위험물 저장용탱크 개발로 총 66억 원의 상용화 실적을 달성했다.

소방용 간이스프링클러설비는 캐비넷형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현장에서 설치할 때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이동 시에는 수조부와 제어부를 분리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충분한 유효 저수량 확보를 통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기술제품이다.

위험물 저장용 탱크개발 기술은 금속제 위험물운반용기 사용자가 뚜껑을 개폐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위험물의 잔량을 확인함과 동시에 확인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가스중독사 등의 안전사고도 크게 예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위험물을 공급하는 업체와의 정량시비도 줄일 수 있게 되는 이점이 있다.

국민안전처 이 일 소방산업과장은 "2016년 선정된 특허지원사업 추진대상 34개사 41건에 대해 2017년 상용화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하여 소방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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