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장판사와 법원 직원 등 '구슬땀'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을 표방하는 서울동부지방법원(법원장 민중기)이 세밑연말, 사랑나눔을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법원내 직원들로 편성된 사랑나눔 자원봉사단(단장 수석부장판사)은 최근 서울 송파구 마천동 소재 은빛노인요양원에서 ‘서울동부지방법원 사랑나눔 자원봉사단’ 단원 14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6년도 하반기 사랑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은빛노인요양원 내에서 각 층별로 단원들이 배치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 대해 미술, 퍼즐, 컵 쌓기 등 프로그램의 보조 활동 및 식사 보조, 말벗 서비스로 나눠 진행한 뒤, 봉사단원들의 천사운동 기금으로 조성된 후원금을 전달했다.

요양원의 관계자는 “소외되고 힘 없으신 노인 분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마음가짐으로 찾아줘 감사하다”면서 “조그마한 관심이 어르신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봉사를 마친 후 수석부장판사 등과 14명의 봉사자 및 요양원 관계자 등은 한자리에 모여 요양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동부지원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의 봉사활동이었지만, 바쁜 일상 중에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권병창 기자/사진=서울동부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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