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신년사 교회 출입문마다 ‘신천지 반대’

CBS 관계자,“본사와는 무관, 오해의 소지”

기독교 내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는 CBS와 각 기성교회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CBS의 최고위 CEO는 신년사를 통해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와 선한 싸움을 해서 한국교회를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최근까지 CBS의 일부 지역 사옥 입구에는 ‘이단 신천지 OUT, CBS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대형 글귀가 내걸려 있었다.

또한 상당수 기성교회 출입구 마다 ‘신천지 추수꾼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글귀가 붙어 있다.

추수꾼은 신약성경이 성취될 때 예수님께서 교회로 보내신 천사와, 천사와 함께 계시 말씀을 전하는 사람으로 이는 기성교회가 성경을 전혀 모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CBS의 보도내용은 객관적인 취재를 통해 작성되지 않고 왜곡과 음해로 일관하고 있는 곱지않은 시선이 팽배하다.

사법당국이나 일반 언론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각종 범죄혐의를 뒤집어씌워 신천지예수교회에 ‘반사회적 집단’이란 누명을 씌우는 것이 CBS의 1차적 목적이란 주장이다.

또한 매 기사마다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 ‘사이비’로 지칭하며 이미지 훼손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신학적, 교리적으로 선악을 가려보자’며 신천지예수교회가 공개하는 ‘교리비교 100선’ 자료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언론사 건물 입구에 특정교단을 비방하는 현수막을 걸어놓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해당 언론사가 지향하는 가치 대신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글귀를 붙여놓은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 기독교계 내부의 최대 이슈가 신천지예수교회이며 기성교단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성경 중심의 신앙을 권하고 ‘계시의 말씀’을 전하면서 CBS와 기성교회의 사활을 건 방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교인들이 신천지예수교회로 소속을 옮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언론사로서의 최고 지향점을 제시해야 할 신년사나 건물 앞 글귀, 누구나 따뜻하게 맞이해야 할 교회의 출입구에서조차 ‘신천지 아웃’을 내세워야 할 만큼 기성교단과 CBS의 상황이 급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신천지는 하나님의 나라와 민족으로서 성경에 명시된 ‘새 하늘 새 땅’을 의미한다.우리가 전하는 말씀을 무조건 막거나 피하지 말고 일단 들어보고 객관적으로 반증을 하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도리이다. 사실과 다른 왜곡과 음해를 중단하고 교리비교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CBS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측이 주장하는 사실과 다른 왜곡과 음해 운운은 본사의 견해와는 무관한 것으로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같다”며 말을 아꼈다.
<송옥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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