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14일까지 이틀 동안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09 포항 국제 모터보트 그랑프리 대회’에서 바다 위의 스피드와 영일만의 물줄기를 느껴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스페인, 태국, 리투아니아 등 7개국 정상급 선수와 임원 등 150명이 참가해 파워풀한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 대회는 1987년에 모터보트 동호인들로 구성되 국내대회로 첫 선을 보였으며 2004년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참가해 국제경기로 발돋움 했으며 지난해 대회부터 7개국이 참가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연중 지역투어로 5~6회 정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포항의 기존 포항의 기존 이미지인 ‘철의도시’라는 도시이미지와 문화관광해양도시로의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제요트대회에 이어 개최된다.


수면이 잔잔하고 편리한 접근성이 요구되는 모터보트 대회의 특징을 볼때 포항은 바다의 파도가 적고 접근성이 뛰어나 대회를 개회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국제모터보트 경기는 F시리즈와 O시리즈가 2종류로 국제모트보터연맹(UIN) 국제공인경기정인 OSY-400이 국내에서 국제경기로 열리고 있으며,   F시리즈는 F-250, F-500, F-1000, F-3000 4종목이 있으며 현재 F-1000은 경기가 치뤄지고 있지 있다.


이번 포항국제모터보트 대회는 국제공인경기정인 OSY-400이 선보이며

국내경기정인 K-450과 수상오토바이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F시리즈는

F-1시범경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른 수상 스포츠와는 달리 물보라를 튀기며 물위의 부위를 트랙으로 하여  빠른 스피드를 보이는 모터보트 경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모터보트 대회는 전세계적으로 폴란드, 슬로바키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레져스포츠로 인식되어 있지만 주5일 근무제 정착과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아 국민적 해양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눈여겨 볼 선수는 슬로바키아의 토마스 캐러맥 선수이며 2006년, 2007년 슬로바키아 국내대회를 우승한 바 있다. <포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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