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 등 1,000여명 참가

파주시와 주민, 부대장병 등 구슬땀

여명이 동틀무렵 수은주가 곤두박질친 칼바람에도 불구, 민.관.군, NGO 등이 함께 쾌적한 도심지 거리 대청소에 나섰다.

25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남짓 파주시 금촌역 일원에서 삼삼오오 팀과 단체별로 참여한 파주시 POP활동은 민족 최대명절 구정 설을 나흘 앞둔 가운데 역광장과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파주시를 비롯한 환경NGO와 군부대 장병, 그리고 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일부 부녀회원들은 새벽부터 핫팩과 보리차를 준비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의 유익종회장을 포함한 23명 회원들이 금촌역 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설 명절맞이 거리 대청소는 다가올 구정 설을 맞아 찾을 출향인들과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거리와 도심 이미지 제고에 강추위도 잊은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에앞서 제25보병사단 예하 청룡부대와 파평 주민들 역시 눌노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됐다.

청룡부대는 지난 23일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영하 20도를 기록한 추위속에 주민들과 관내 주요 하천과 도로변 일제 청소작전을 통해 쓰레기와 광고물, 잡초 등 무려 5톤 가량을 수거했다.

청룡부대 장병들은 이뿐아니라, 농촌 일손돕기, 하천·계곡 환경정화 활동, 축제·행사시 기능별 자원봉사 활동 등 대민지원은 물론 재난발생 시 인력·장비·자재 등을 지원해 대민복구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파평면 주민들과 육군 제25보병사단 청룡부대 장병들이 최근 봉사활동을 마치고 잠시 포즈를 취했다.>

제25보병사단 청룡부대의 정학승연대장은 "민·관·군의 통합방위 작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지역발전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장병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파평면장은 “청룡부대 장병들의 병력 인프라와 봉사정신, 파평면의 적극적인 행정이 접목되면 앞으로도 동반자적 관계로서 상호 지속가능한 시너지 효과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민경복 객원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