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노전대통령과 김국방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남재준(육사 25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종북좌파 척결 등을 슬로건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키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 대선 판도의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사진=블로그 트리밍 발췌>

남재준<사진> 전 원장은 노무현참여정부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데 이어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
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다.

그는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 2013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화약고의 십자포화가 되기도 했다.

남 전 원장측은 "이 땅에서 종북 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대한민국(한반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2005년 4월, 육군참모총장으로 전역한 뒤에는 국립 충남대학교 등에서 군사학 강의를 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그를 따르는 학생들은 당시 남 전 원장을 ‘훈장님’ ‘선비’ ‘할아버지’라 부르며 잘 따랐다는 후문이다.

그는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난 뒤 배재고교를 졸업한 뒤 육사 25기로 입학했다.
부인 김은숙 씨와의 슬하에 두 딸과 서울 송파에 살고 있다.

군 경력은 1991년 준장으로 진급한 뒤 제1야전군 작전처장, 육군 보병학교 교수부장, 6사단장직을 수행했다.

1997년 10월부터 1998년 4월까지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지낸 뒤,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쳐,2003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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