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봄나들이 떠나요"

연초록 새순이 고개를 내미는 봄, 코레일 광주본부 목포역은 오는 4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2편의 지역테마 열차를 준비했다.

봄꽃여행의 대표상품인 ‘수안보 벚꽃온천 축제 & 문경새재 옛길 트래킹’과 사계절이 아름다운 ‘남이섬 & 소양호탐방길’ 상품이다.

‘수안보 벚꽃온천 축제 & 문경새재 옛길 트래킹’ 상품은 53˚C 천연 온천과 봄의 여왕, 벚꽃의 어울림으로 ‘제33회 수안보 온천제’가 열리는 수안보에서 1박을 하게 된다.

이튿날 여정인 ‘문경새재 옛길’은 조선시대의 관도로, 정갈하게 다듬어진 흙길로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각광받고 있다.

이 상품은 4월14일 목포역에서 07시25분 출발하는 1박 2일 일정으로 상품금액은 103,000원(2인1실기준)이다.

‘남이섬 & 소양호탐방길’은 4월 21일 저녁 11시20분 출발, 무박 2일상품이다.

개나리와 진달래, 백합꽃이 화려한 꽃길을 이룰 때 만개한 벚꽃이 하늘을 뒤덮는 4월의 남이섬! 봄을 맞은 남이섬은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정원이다.

아름다운 남이섬을 한껏 돌아본 후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소양호 스카이워크를 걷게 되는데 스카이워크는 소양호 위로, 바닥이 특수강화(투명)유리로 설치된 구조물로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착각과 스릴감을 느끼게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갖은 야채와 닭을 철판에 볶은 매콤한 닭갈비, 메밀로 만든 사리위에 김치국물을 부은 막국수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춘천 닭갈비거리에서 저녁을 요기한 후 노곤한 몸을 다시 열차에 싣게 되며, 이 상품금액은 119,000원이다.

김현구목포역장은 “따스한 봄 날, 사랑하는 이와 함께 멋진 봄나들이를 떠나 일상을 탈출해보는 것도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김경남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