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포천시팸투어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행사

<2017포천시팸투어에 참가한 여행-언론사 관계자들이 천주호를 배경으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럽의 스웨덴과 호주에 버금가는 세계 5대 폐광석 단지의 포천 아트밸리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문화예술을 꽃피운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더욱이 현지 포천 아트밸리-포아르(FORAR)는 지난 2016년 하반기만도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3천여 명의 외국인이 다녀갈 정도로 한류문화 특수를 톡톡히 누린다.

이에 포천시는 2017년 경기도로부터 20억원을 지원받아 야간에는 다이나믹한 볼거리를 활성화하는 등 관광사업 추진으로 부푼 꿈에 젖어 있다.

60여m의 천주호 직벽 바위를 가로지는 플라이 퍼포먼스와 레이저 빔 프로젝터를 투영시켜 현란한 영상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높이 60m, 너비 40m의 직벽에 4개의 빔 프로젝터를 전사해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상영하고 이를 배경으로 (프랑스의)암벽 등반자가 출연해 퍼포먼스 공연을 펼칠 구상이다.

또 조명을 비추거나 작품 자체에서 빛이 나는 야외 라이트(Light) 조각작품을 설치한다.
작품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해가 지면 자동으로 아트밸리 내 호수 암벽을 비추는 투사 등이 켜질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버려진 채석강을 개발해 만든 해발 424.4m 천주산 자락의 천주호<사진>는 함초롬히 피어오른 야생화 자생지를 비롯, 미소 가득한 감동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쾌적한 자연,예술,사람 그리고 휴식을 테마로 한 아트밸리는 각종 CF,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활용되며 천혜의 천주호를 백미로 여긴다.

<탑승한 모노레일 안에서 내려다본 아트밸리 타운 외경>

사실상 황무지의 흉물로 전락한 폐석산을 국내 최초 감동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어낸 일대는 연간 30여 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드는 명소로 이들의 편의를 위해 이색 모노레일을 가동하고 있다.

게다가 아트밸리는 다양한 장르의 주말 공연이 마련된 데다 천문과학의 산교육장을 살린 천체과학전시관<사진>을 포함, 최첨단 4D영상을 갖춘 별자리 천체관측실이 꾸며져 재미를 더한다.

남녀노소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420여m에 이르는 모노레일은 미래형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대 100인승의 모노레일카가 정상부의 조각공원까지 이어지며, 애완견 탑승시는 애견용 캐리어를 사용하는 에티켓을 주문한다.

산마루공연장은 병풍처럼 깎아지른 40여m 높이의 화강암 절벽을 마주하며, 야외공연장에는 매년 4월부터 10월 주말과 공휴일을 틈타 다양한 장르와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는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돼 기암괴석과 천연호수를 만들어 냈다.

호수의 최대 수심은 25m로 가재와 도룡용, 버들치가 서식하는 Ι급수로 깨끗하며 쾌적한 자연공간을 일궈냈다.

<조각공원에 조성된 남성의 심벌이 뭇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돼 에메랄드빛 등 3,4가지의 수면으로 채색되기도 한다.

바로 옆에 드리워진 조각공원에는 채석강의 화강암을 가공한 20여점의 조각작품이 쉼터 공원과 탐방로 곳곳에 놓여져 있다.

아베크족의 심쿵코스로 사로잡는 하늘공원은 애틋한 사랑쌓기와 온가족의 행복한 소원을 담아 기원하면 한가지 꿈은 이뤄진다는 귀띔이다.

중간 턱의 돌음계단은 소원의 하늘정원에서 소공연장까지 이어진 20여m 높이의 수직계단을 내려와야만 어르신들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한편, 29일 오후 포천시가 국내의 내로라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초청해 시행된 포천 허브아일랜드와 아트밸리 팸투어는 관광업무 공무원과 여행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큰 호평을 얻었다.
<포천아트밸리=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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