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 풍사파출소는 최근 “사귀던 여자가 죽겠다는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다”는 신고를 접수후 신속하게 출동,가까스로 20대 여성을 극적 구조했다.

경찰은 구조자 휴대폰의 위치추적을 통해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소재 모아파트 홍모(26.여)씨 집으로 출동해 현관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자 119구조대에 공조요청을 보냈다.

경찰은 당시 술을 마신채 왼쪽 손목을 흉기로 자해한 후 피를 흘린채 쇼파 밑에 쓰러져 있는 홍 씨를 발견,구조에 성공했다.

풍사파출소의 류평수소장은 곧바로 홍씨를 응급처치후 관할 119구급대원에게 신병을 인계해 동국대병원 응급실로 후송조치 했다고 전했다.

류 소장은 이어 홍씨를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부서와 연계해 재발방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정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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