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중동면 회상리 일대에서는 14일 오후 2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을 앞두고 전국의 자치단체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군인,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 전국산불진화합동시범훈련을 실시했다(사진)

이번 훈련은 산불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산불재난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인력과 장비 등 예측 가능한 모든 시스템을 가동시킨 가운데 지상과 공중에서 할 수 있는 입체적인 훈련으로 전개됐다

또한 공중지휘기와 항공지휘반을 편성운영하여 헬기의 최적운영을 도모하고 산불상황 단계별 조치 등 진화 책임자의 위기 관리능력과 산불통합지휘체계도 집중 점검했다

이번훈련에는 산불진화차 6대, 소방차 3대,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9조 기타 개인장비 등이 동원되었고, 참가인력은 공무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군인, 경찰, 의용소방대원 등 12개 기관에서 참가해 합동으로 산불의 재난에 대한 대응시범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시범훈련에서는 산불로부터 명승 고찰 등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하여 국립과학원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남아있는 불씨를 온도로 감지하여 측정하는 장치로 개발된 첨단산불 감시장치인 열화상잔불감시장치과 산불현장정보전송시스템의 진화시범이 펼쳐졌다

이날 산불진화 가상훈련은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 촬영세트장 관람객들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공무원과 지상진화대원이 긴급 출동하여 초동작업을 펼쳤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사찰일대가 불길에 휩싸이자 중소형 산불시 상주시장과 대형산불시 경북도지사의 진화지휘로 인근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군인 등 진화인력이 추가로 투입되고 산림청, 소방본부, 군 헬기까지 지원받아 지상, 공중에서 입체작전을 전개하여 산불을 진화했다

한편 이정백 상주시장을 금년 가을엔 예년에 비하여 강우량이 극히 적을뿐만아니라 울창한 숲에서 쌓인 많은 낙엽으로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대형화 추세이므로 철저한 예방만이 산불로부터 소중한 숲을 지켜내는 것임을 인식하고 시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상주=신행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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