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명 태우고 표류중인 유선 구조요청

<사진=인천해경서 제공>

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는 9일 오전 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가 멈춰 구조 요청한 유선을 긴급 구조했다.

9일 오전 9시18분께 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37명 등 모두 40여 명을 태운 유선A호(25톤)가 추진기가 멈춰 인근 저수심으로 표류중이라는 선장 김모씨(남,58)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출동시켰다.

해경은 먼저 유선A호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외부 갑판에 모여 있을 것을 전달하고 비상 투묘를 지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침수 등의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스크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중으로 입수하기에 이르렀다.

해경구조대는 스크루에 걸린 로프가 감겨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즉시 제거 작업을 실시해 스크루가 정상작동하며 유선A호는 다시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많아졌다.”면서 “이날 인천해역을 출항한 유선 및 낚시어선은 23척으로 승선원은 총 627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출항 전 기관작동 상태 점검 및 해상 운항 중 안전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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