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에서 20,30대 여성 2명이 호수에 빠져 숨진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시신을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12시30분께 "탄금대교 전망대에서 여성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일대 수색을 벌이던 중 시신을 인양했다.

투신장소인 탄금대교에는 두 여성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는 물론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탄금대교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충주=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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