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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몽골서 불법도굴된 공룡화석 반환거대 육식공룡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

국내로 밀반입된 몽골의 공룡화석이 검찰의 공조로 반환된다.

대검찰청은 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 대검찰청 청사에서 공룡 화석 반환식을 갖고 “우리나라 밀매업자들이 몽골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온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 프로토케라톱스, 하드로사우루스 등의 공룡 화석 11점을 몽골 정부에 되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반환은 한국 정부가 밀반입된 문화재를 외국에 돌려준 첫 사례로 꼽힌다.

이 공룡 화석은 국내 밀매업자 두 명이 몽골 도굴꾼으로부터 4억 6,700만 원에 사서 2014년 우리나라에 몰래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도 이 밀매업자들 사이에서 금전다툼이 일어나 검찰이 화석을 압수한데 이어 수사 과정에서 이 화석이 밀반입된 문화재로 들어났다.

화석 중 두개골, 척추 뼈, 갈비뼈 등이 온전한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 화석이 학술적 가치로서 가장 주목받는다.

<사진은 반환 대상 종인 대형 육식공룡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의 화석>

전 세계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이 공룡의 화석은 15점 밖에 발견되지 않았을 만큼 희귀하기 때문이다.

몸길이 10∼12m, 무게 5, 6t(톤)인 타르보사우르스 바타르는 백악기(1억 3,500만∼6,500만 년 전) 후기에 아시아에서 서식했던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기록된다.

몽골에서만 화석이 발견돼 이 공룡은 ‘몽골 민족의 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애니메이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에 등장하기도 한다.

몽골 정부는 이번 반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공룡 화석을 한시적으로 한국 정부에 빌려주기로 결정했다. 
보존 작업을 거친 뒤, 일반 시민들에게는 내년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권병창 기자/사진=대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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