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행복한 5대 핵심공약 선정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시 상암월드컵 공원에서 "저도 '반려인'(반려견 ‘마루’)"이라며 반려인구 천만 시대에 맞는 동물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후보의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 공약'은 △동물의료협동조합 등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 △반려견 놀이터의 확대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 사업(TNR) 확대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추진 등이다.

문 후보는 이외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동물보호전담기구 설치,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강화 등 동물복지 종합계획 구상 등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양산 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반려견)‘마루’와 함께하는 산책시간”이라며 “반려동물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소중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진정 살기 좋은 나라는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행복한 나라일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가는 시대에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도 발전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앞서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과 반려인들을 만나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공약’을 발표,눈길을 끌었다.

또한 문 후보는 “오랜만에 탁트인 공원에서 귀여운 동물도 만나고 반려인들의 반려견, 반려고양이에 대한 정책제안도 받았다”며 “제안은 잘 검토해 동물정책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은 소중한 동반자이기에 진정 살기 좋은 복지국가, 사람 사는 세상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행복한 나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병창 기자/사진=문재인후보 페이스북 캡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