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섬마을 응급환자 해상 후송

인천해경서(서장 황준현)는 18일 덕적도에서 발생한 60대의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덕적도 주민 한모씨(65)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덕적보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다행히 한 씨는 의식이 돌아왔으나 뇌혈관이 의심되어 병원진료가 시급하다는 보건의 진료에 따라 덕적도 진리항구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행정선으로부터 환자를 인수받아 긴급 이송했다.

오후 8시35분께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인천소재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이 종료되고 저시정으로 헬기 운항이 불가능해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대에 요청했다”면서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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