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산동구 문화광장서 유세, 3천여명 운집

정의당의 심상정후보가 연고지 고양시의 3,000여 유권자들에게 5.9대선 투표일 압도적인 표밭갈이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특히, 지속적인 지지율의 상승 분위기에 편승하며 최종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후보-심상정후보간 양강구도의 표결구도를 자신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29일 오후 5시부터 고양시 일산동구 문화(미관)광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유세를 통해 심상정 후보는 이같이 호소, 사자후를 토했다.

심 후보는 이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개혁은 물론 60년 동안 누려온 기득권 세력과 수구 체제를 과감하게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따뜻한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는 물론 수구보수 세력의 경우 헌정사상 대통령이 구속된 만큼 석고대죄를 해야 마땅하다며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민주화 30년 동안 단골로 들고나온 색깔론과 같은 낡은 정치의 산물을 이제는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고 주장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어 1,700만의 촛불집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국민과 국회의 절박한 현실을 벗어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아이의 육아복지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 1,2월, 국정 개혁의 골든타임을 이미 놓친 데다 오스트리아와 같이 16세에도 선거권이 주어져야하는데도 불구, 우리나라는 선거권 박탈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일련의 상황에 심 후보는 문재인-심상정후보의 양강구도로 정권교체를 통해 승자독식 전환과 “노동이 당당한 나라가 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29일 대선 후보 유세장 인근에서 올들어 5년째 1,800여 마리의 유기견 입양 등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는 고유거의 자원봉사자들>
<유기견 말티즈를 품에 안은 심상정후보와 자원봉사자>

심상정 후보는 이외 정치 지도자는 ‘국민’을 최우선시 해야하며, 국제정치에서도 대한민국은 장기판의 졸로 전락하는 형국에서 차별화된 대한민국으로 탈바꿈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이날 지근거리에서 올들어 5년째 매주 토요일을 기해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펼쳐온 고유거의 말티즈 한 마리를 품에 안고,반려동물에 대해 잠시 시간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고양=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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