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는 3일 밤부터 이틀에 걸쳐 백마강을 수색한 끝에 교각아래로 투신한 익명수의 투신자를 발견했다.

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9시55분께 규암면 부여대교 교각에서 백마강으로 투신한 사람이 있다는 경찰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해 보트를 이용,1차 수색에 나섰다.

이어 사고대응을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119광역기동단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소방서 측은 44명의 대원과 10대의 장비를 동원해 집중 잠수 수색 끝에 4일 오전 9시30분께 투신한 지점 부근에서 119구조대가 익수자를 발견했다.

안타깝게도 익수자는 발견 당시 사망한 상태였으며, 경찰과 보호자에게 신변확인 후 시신을 인계했다.
<부여=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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