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공원의 아름드리 소나무에 둥지를 튼 어미 후투티(추장새)가 둥지에서 고개를 내민 아기새에 먹이를 물려주며 호버링(hovering)을 하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시 황성공원에 나타난 후투티(추장새)가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국내 최고 윤무부조류학자의 명함에도 상징적으로 새기리만치 ‘후투티’는 머리깃털이 인디언의 장식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진다.

황성공원은 국내의 유일한 후투티 촬영장소 중 가장 근접거리서 만나볼 수 있어 사진가들의 촬영명소로 손꼽힌다.

심지어 이웃 일본 관광객들이 후투티를 보기 위해 황성공원을 방문하는 등 해마다 5월 이맘 때쯤 서울, 부산,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든 수백여 명의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다.
<경주=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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