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꿈의 학교 및 마을교육 공동체와 향연

<꿈의 학교,마을교육공동체 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통일염원 음악회를 한층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어 냈다>
<예향 팬플릇 오케스트라의 '아리랑'과 '댄싱 퀸' 연주 모습>
<강윤석추진위원장과 성낙현(왼쪽에서 3번째)현화고 교장,평택교육지원청의 조도연(오른쪽에서 3번째)교육장 등이 감미로운 연주와 향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꽃보다 향기로운 통일을 위한 메아리 울려
현화고교,마을공동체 드림팀 '천상의 하모니'
교사,학생,학부모,주민,관객 등 300여명 참여

세계 최대 뉴스채널 美CNN의 아름다운 한반도-50선에 오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Dream! 통일염원음악회'가 初夏의 푸른하늘을 수놓았다.

17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제2회 꿈의 학교 및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DREAM! 통일염원음악회’는 평택의 현화골 꿈의 학교(현화고등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오케스트라가 주최했다.

현화고등학교의 성낙현교장은 인사말을 통해“통일염원 드림음악회를 계기로 학생을 포함한 전국민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희망과 의지가 하나로 모아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성 교장은 음악회 개최에 대해“4차 산업혁명의 빠른 물결과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을 벗어나 국민이라면 누구나 생각해 봐야 하는 통일의 가치가 점차 잊혀져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성 교장은 이어 “우리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통일을 위한 사고력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마련해 주고자 이번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교사,학생,학부모,마을주민,관객 등 300여명 참여한 통일염원음악회 1부 사회는 박광호현화고의 음악교사가, 지휘는 김동일(현화고 학생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교수가 맡았으며, 2부 프로그램은 민경훈(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교수가 지휘했다.

<불볕더위에도 불구,자리를 뜨지 않은 관객들의 모습>

1부에는 주옥같은 꿈의 학교, 마을교육공동체 오케스트라의 Voices Of Spring waltz,El Bimbo을 비롯한 엄혜숙(에이엔화장품 지사장)씨의 '찔레꽃','홍콩아가씨', 천희영(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씨의 상령산, 청성곡, 홀로아리랑을 대금으로 연주,갈채를 받았다.

2부는 ‘TOCCATA’ ‘그리운 금강산(소프라노 우영주평택대 교수)’ ‘박연폭포(테너 강신모평택대 교수),축배의 노래 중창(우영주-강신모교수), ‘비목’에 이어 현화중학교 박은희교사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대미를 장식했다.

통일염원음악회에서 빛을 발휘한 소프라노 우영주교수와 테너 강신모교수는 격조높은 ‘축배의 노래’를 중창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통일염원음악회를 주관한 평택교육지원청의 조도연교육장은 “요즘은 4차 산업시대라 해서 학교만이 교육을 책임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과 연대해 학생과 지자체, 비영리단체 등이 같이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장은 “학교 밖의 학교의 프로그램 과정의 하나”라며 “예산도 지원해 주고, 단원들이 100여명나 되는데, 초.중.고교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이 다같이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올해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자 (임진각 평화누리)여기와서 통일을 염원하고, 드림 음악회에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도 많이 찾아와 밝고 좋은 행사였다”고 평했다.

시종 눈길을 끈 현화골 꿈의 학교와 마을공동체 드림팀의 고문은 이민관-이성균씨가,추진위원은 강윤석위원장,김연희(학생대표) 위원 등이 참여했다.
<파주=송옥자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